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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욱하는 순간이 있지만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에는 한층 더(?!)욱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서는 욱하는 이유와 그 행동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악영향들 그리고 욱하지 않기 위한 행동지침을 상세히 풀어내고 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등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3가지 다짐을 해야 한다고 한다.
1.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오늘 욱하지 않겠다.
2. 아이는 절대로 예쁘게 말을 듣지 않는다.
3. 가르친다고 혼내는 것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아이들의 행동(또는 그밖에 다른 이유에서건) 때문에 욱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래 놓고는 밤에 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고 후회와 반성을 한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자꾸 반복된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흔히 '내가 욱하지만 뒤끝은 없잖아', '내가 다혈질이잖아'라고 하는 사람들은 감정 발달이 잘 되지 않은 것이다.
'욱'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은 온통 '자기 입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내 감정'만 중요하다.
자녀양육에 있어 감정조절이 중요한 이유는 부모가 감정발달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자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 앞에서는 절대 욱해서는 안된다. 부모가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냄으로서 아이가 얻는 것이 '10'이라면, 아이에게 또는 아이 앞에서 '아이 이름'을 거론하면 싸우는 것으로 잃는 것은 '100'이다.
아이는 부모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다 보고 있고 그것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다.
어느 상황에서는 '해야 할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중요하다.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절대 욱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과 돈, 체력을 들여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도 부모가 욱한다면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
유일하게 '욱'해야 할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내 인생을 좌우할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뿐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일마다 부모가 시시비비를 가리고 들거나 부모의 주장만 강요한다면 아이는 세상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
1. 기다려주기
2. 아이를 나와는 다른 인격체로 존중해주기
잘 기다려주려면 아이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에게 욱하면 안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왜 그러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원부모와의 문제' 때문이다. 자식은 어쩔 수 없이 부모에게 배우게 된다. 이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의존 욕구 : 아이가 부모에게서 정서적 안정, 미숙함을 수용받고 위로받고 싶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지받고 싶음
의존 욕구가 결핍된 채 남아있으면 평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대상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이 욕구를 채우려고 한다.
'네가 나를 이해해야지'라는 생각이 대표적이다. 이런 상태에 있는 사람은 섭섭한 것도 분노로 느낀다. '왜 날 무시해?'가 대표적이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경우 대처 순서
1. 아이의 말에 우선 반응한다.
2. 아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한 후 지침(기다려야 할 것은 기다리게 하고, 안 되는 것은 안된다고 단호히 말한다)을 준다.
3. 참고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지침을 준 후 (울고불고하겠지만) 기다려야 한다.
왜 아이는 무조건 부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배우자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토록 내 말을 잘 듣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보면 아이를 내 소유물로 생각하는 면도 있는 것이다.
아이 입장에서는 중요한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중요하지 않는 이유로 부모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아이가 말을 안 듣다고 죄책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
'말도 안 들으면서 저 필요할 때만 찾아?', '왜 이렇게 엄마를 속상하게 하니?'와 같은 표현이 대표적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것은 분명한 제한과 한계를 설정해주고, 따르게 쉽도록 간단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분명한 제한과 한계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지나치게 타이트하면 좋지 않다. 9시 귀가 시간을 10분 어겼다고 일주일간 외출 금지를 하는 것은 반항아를 만들어낼 뿐이다.
유아기에도 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너무 사소한 일까지 제한하면 아이는 사사건건 부모를 이기려고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을 것이다.
아이와 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운 상호작용'이지 멋지게 만든 성과물이 아니다.
부모 혼자 열심히 만들어 놓고 아이에게 자랑만 하고 그걸로 함께 놀아주지도 않는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아이가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면 알아야 하고 해야 할 것
1. 왜 그렇게 강렬한 '화'를 갖게 되었는지?
2. 그 '화'로 인해 아이가 얼마나 괴로울 것인지?
3. '화'라는 감정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혼이 나고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4. '화'가 진정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유를 물어보고 아이의 입장을 공감해줘야 한다.
5. 충분히 공감해주고 그 상황에서 올바른 행동을 알려줘야 한다.
최악 : 아이에게 앞뒤 설명도 없이 불 같이 화를 내고 때리는 것 = 아이와 같은 수준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부적절한 행동을 할 때
1. 아이를 데리고 빨리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간다.
2. 무엇이 되고 어떤 것은 안 되는지 알려준다.
3. (핵심) 부모가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다.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하나부터 열까지 부모가 일일이 가르쳐줘야 하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버럭! 하는 것은 아이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혼내고 화내고 성질부리는 것을 교육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부모는 며칠 지나면 기억도 못하겠지만 아이는 그 기억을 평생 가져갈 수 있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소화시키는 속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느리다.
그런 아이들에게 빨리 기분 풀라고 다그치는 것은 아이의 감정 해소에까지 부모가 개입하는 것으로 아이에게 엄청난 굴복을 강요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가 기분이 안 좋은 거 같으면 기다려줘야 한다.
사사건건 말대꾸를 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에 비해 소통은 되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상황이라면 아이의 말대꾸에 대해 길게 설명해주면 된다. 그러나 악을 쓰고 울고 있다면 긴 설명보다는 짧고 명확한 지침만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질문을 할 때 이미 바라는 답이 있는(알겠어요, 잘못했어요 등)것은 매우 불쾌한 상황이다.
예시> 회사 사장 : '불만 있으면 얘기해봐요. 다 들어줄 테니까' /
직원 : '블라블라~'
회사 사장 : '이것들이 지금 제정신이야? 경기가 얼마나 안 좋은데?'라고 대답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이가 말하는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아이의 태도가 마치 대드는 것 같아도 일단 끝까지 들어줘야 한다.
자녀양육에 있어서 모든 변화는 부모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또래 와의 갈등 상황이 있을 때, 무조건 '미안해'라고 사과시키는 것은 안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에게 사과하는 것은 불편하고 싫은 기억으로만 남을 수 있기 때문이고, 결국은 정말 미안한 상황에서도 사과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달래지지 않는 아이들의 행동은 부모의 아주 미성숙한 인격 구조, 성격적 특성의 나쁜 부분을 자극한다. 이런 상황이 됐을 때 어떤 부모는 내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이를 통해 성숙해지고, 다른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까지 엉망으로 만든다.
아이가 징징댄다면 그 '행위'가 아니라 '이유'를 찾아야 한다.
'원하는 게 뭐야?'라고 물어봐야지 '또 징징댄다. 징징대지 말고 예쁜 말로 하라고 했지?'라고 하는 것은 안된다.
아이에게 '이유'를 물어보거나 관찰을 통해 찾아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어리광을 받아주는 쪽이 낫다.
아이가 징징거리면서 울 때는 스스로 진정되어 멈출 때까지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해야 한다. 이럴 때 부모가 스마트폰 등 다른 행동을 하면 아이들이 굉장히 싫어한다.
부적절한 상황에서 우는 아이는 누군가 달래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달래 져야 한다.
아침에 아이가 서두르지 않는 것에 악의는 없다.
아이가 빨리빨리 안 해서 답답한 마음은 부모 안에 있다. 본인 문제로 본인이 불편해진 것을 아이 탓으로 돌리면 안 된다.
아이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못 받아들이더라도 아이를 번쩍 안고 나와야 한다.
나를 위한 것인가? 아이를 위한 것인가?
아이는 어제 실패하고 오늘 바로 성공할 수 없는 존재다. 스스로 시행착오를 반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줘야 하고 그 시행착오가 중요한 것이다. '욱하는 것 = 조급해하는 것 = 결국 나를 위한 것'이다.
아이의 먹는 문제 = 노력은 하되, 집착하지는 말자
부모가 아이게 몰두하는 먹는 문제는 아이가 성인이 되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 문제가 되는 것은 성격이다. 먹는 것으로 아이와 실랑이를 심하게 하면 아이의 성격만 나빠진다.
아이에게 기대하는 기준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기준이 합당한 지 고민해보고, 도움이 필요한 게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효율성'과 '성과'에 집착하면 부모와 아이 모두 불행해진다.
아이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거나, 지나치게 낮은 것 모두 좋지 않다. 육아에 있어 '똑바로, 제대로'와 같이 결과만 중시하는 말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아이의 자존감만 낮출 뿐이다.
아이에게는 결과보다 열심히 하는 과정 자체를 칭찬하고 독려해야 한다. 아이가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또는 또래 평균보다 너무 떨어진다면)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
훈육 :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질서와 규칙을 가르치는 것
훈육은 부모의 권위가 아니라 의무이고 아이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려면 안 되는 것은 안된다고 하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견뎌낼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한다.
훈육(만 3세 이후)의 단계
1.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린다.
2. 훈육 자세를 잡는다.
3. 평정심을 유지하면 아이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4. 돌발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한다.
5. 아이가 진정하고, '네'라고 대답하면 풀어준다.
6. 마주 앉아 지침을 준다.
훈육에 실패하는 6가지 이유
1. 부모의 마음이 불편하면 실패한다 : 훈육의 목적은 내가 아닌 아이의 행복이다.
2. 화를 내고 강압적이면 실패한다.
3.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실패한다 : 앞으로 또 할래? 안 할래? / 그냥 안 되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4. 아이와 힘겨루기를 하면 실패한다 : '제압'이나 '위협'이 되면 안 된다.
5. 빨리하려고 하다 실패한다 : 훈육 시간은 짧게 40분~길면 2시간 이상이 걸린다. 훈육을 일단 시작했으면 제대로 배울 때까지 끝까지 가야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해야 한다.
6. 훈육을 남발하면 실패한다 : 훈육은 아이가 삐졌다고 하는 게 아니다. 극히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만 해야 한다. 부모로서 꼭 가르쳐야 할 것은 단호하게 가르쳐야 한다.
아이에게 가르쳐줄 때
뭔가를 제대로 가르쳐 주고 싶다면 차분해야 한다. 아이들은 원래 어설프고 배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굉장히 잘 참고 기다려줘야 한다.
부모 & 아이의 인성교육 : 3가지를 늘 되새기자!
1.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때릴 권리는 없다.
2. 어느 누구도 자신의 해결되지 않은 격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쏟아낼 권리는 없다.
3. 타인의 권리도 소중하다.
타인에게 욱할 때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것
1. 평소에 알던 사이인가?
2. 나에게 중요한 사람인가?
둘 다 아니라면 욱할 필요조차 없다.
완벽하게 아이의 의존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부모는 없다. 육아는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한 번의 실수가 아이를 망가뜨리지 않는다. 어떤 것이든지 육아 실수는 회복할 수 있다.
욱 조절의 골든타임, 15초 : 15초만 참으면 욱하려는 위기를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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