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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

노사클럽 2021. 4.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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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

『비폭력대화』는 비폭력대화(NVC)의 기본 개념, NVC 모델, 모델 적용 과정 등을 자세히 다루는 기본 텍스트이다. 다시 말해, 이론과 실천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과 지침을 제공하는 NVC 교과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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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는 감정은 무엇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가?

건강, 경제력, 자존감, 성취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요소이 있겠지만 나에게 중요한 부분은 '관계'이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이 매우 중요하다.

 

이책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대화법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무의식적 또는 습관적으로 해왔던 말들이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읽게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비폭력대화(NVC)를 익히면, 솔직하고 명확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존중과 공감으로 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NVC모델의 4단계는 아래와 같다.

-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 행동을 관찰한다.

  관찰에 평가를 섞으면 듣는 사람은 그것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는 저항감을 불러 일으킨다.

  예> 너는 아주 후한 사람이다(X) / 점심을 쏘는 것을 보니 너는 아주 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O)

- 그 관찰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다.

  실제로 느끼는 것과 생각(평가)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예> 나는 기타 연주자로서 부족하다고 느낀다(X) / 나는 기타 연주자로서 좌절감을 느낀다(O)

  느낌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솔직한 내면을 인정하는 것이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된다.

- 그러한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욕구, 가치관, 원하는 것을 찾아낸다.

- 상대방에게 나의 느낌과 욕구를 알리고, 이에 걸맞는 구체적인 행동을 부탁한다.

  나의 욕구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은 그 말을 비판으로 듣기 쉽다.

  부탁은 긍정으로 표현한다. 부탁을 부정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저항감을 불러 일으킬뿐만 아니라 정작 상대방은 무엇을 부탁하는 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예> 퇴근길에 마트에 들리는 것을 깜빡한 남편에게  '그걸 잊어버리면 어떻해요. 정말 짜증나네!'

       = 상대방이 마치 휴지통인 것 처럼 감정을 퍼붓는다.

       = 남편에게 죄책감과 저항감만 심어줌으로써 관계를 악화시킬뿐이다.

  예> 자녀에게 '머리를 좀 자르지 그러니?' = 의문문 형식은 자녀에게 명령이나 공격적인 말로 들린다.

   우리가 상대방으로부터 무엇을 받고 싶은지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우리의 욕구가 충족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우리가 말한 내용을 상대방에게 다시 말해 달라고 부탁함으로써 잘 전달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내가 이해한 말로 바꾸어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이때는 억양이 중요하다.

  부탁을 거절당했을 때 부탁한 사람이 비난이나 비판을 한다면 그것은 강요이다.

  또한 부탁을 거절한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 또한 강요다.

  부탁은 상대방이 거절했을 때 그 사람의 말에 공감해주는 것이다.

 

NVC를 이용한 대화는 먼저 나를 표현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상기 4가지 정보를 공감으로 경청하면서 시작할수도 있다.

 

NVC와 반대편에 있는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방법'은 다음과 같다.

도덕적판단으로 강요하고 비교하며 나의 말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 도덕적판단 :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나쁘거나 틀렸다고 판단 하는 것(비난, 모욕, 비하, 분석)

  모든 폭력의 근원에는 갈등의 원인을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려는 생각이 있다. 

- 강요하기 : 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비난(벌)이 따를 것이라 (암묵적으로)위협하는 것

  아이들에게 강요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억지로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비교하기 : 삶을 정말 불행하게 살고싶다면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비교하면 된다.

- 책임회피하기 : '~해야만 한다, ~느끼게 만든다'와 같은 표현은 우리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모호하게 만들고 우리의
느낌과 생각에 대한 책임을 손쉽게 부정하는 표현들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대부분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라왔다.

 

상대방으로부터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 4가지 선택

- 수용 = 나의 상처 = 자존감에 상처

- 비난 = 너의 상처 = 너와 나에게 분노를 유발 = 충족되지 못한 나의 욕구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결과는 '관계 악화'

- 나의 느낌과 욕구에 비춰 보기 = 명확함

- 상대방의 느낌과 욕구에 비춰 보기 = 명확하지 않음

 

죄책감 때문에 행동하게 하지 말자(특히, 자녀에게)

예> 너의 성적이 나쁘면 엄마와 아빠는 마음이 아프다 = 원인을 아이의 행동으로 돌리는 것 = 아이가 태도를 바꾼다면 그것은 죄책감을 피하기 위한 것일뿐 결코 자발적인 것이 아니다.

 

대화의 목적이 상대방의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내가 원하는 바대로 하게 하려는 것이라면, NVC는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상대방과 공감으로 연결되는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

- 조언하기 : '내 생각에 너는 ~해야 해'

- 한술 더 뜨기 :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나한테는 더 한일이 있었는데...'

- 가르치기 : '그래도 네게 좋은 경험이니까 여기서~을 배워' /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 위로하기 :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너는 최선을 다했어'

- 주제돌리기 : '그 말을 들으니까 생각나는데~'

- 설명하기 :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분쟁 해결에 있어 상대방의 말을 반복해주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시간을 절약해준다.

 

생존의 위협 등 극단적인 상황에서 NVC가 유용할 수 있다.

 

듣는 사람이 생기를 느끼지 못하는 대화는 말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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