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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키우는 입장이라면 누구나 양육의 나침반이 필요할 것이다.
나역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비해 현실속 아이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 이대로 지내기엔 아이들과 친밀함을 쌓을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조바심을 느끼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이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해야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겪는 수많은 변화속에서 부모가 항상 유념해야 할 한가지가 있다. 아이는 언제나 부모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1. 양육에 있어 성공의 열쇠
자녀들이 부모에게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것.
부모에게 존중받은 아이만이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해줄 수 있다.
존중받는 다는 느낌은 사랑과 공감어린 이해로 경청하는 것에서 비롯되며, 이것이 바로 자녀를 위한 사랑이다.
자녀에게 문제는 '감정'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버지가 감정코칭을 사용하면 자녀의 정서발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아버지의 영향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녀에게 훨씬 극닥적인 영향을 준다)
2. 감정코칭의 목적
자녀가 스스로를 안정시키고,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찾고, 생산적인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즉,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3. 부모의 유형
1) 축소전환형 : 자녀의 부정적인 감정에 무관심하거나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2) 억압형 : 자녀가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비판하고, 꾸짖고 벌을 준다.
3) 방임형 :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행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거나 부정적인 행동에 대한 한계를 제시하지 못한다.
4) 감정코칭형(5단계)
- 자녀의 감정을 인식하기
- 자녀의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을 친밀감 조성과 교육의 좋은 기회로 삼기
- 자녀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기
- 자녀가 자기감정을 표현(감정을 구체적인 단어로 정의함으로써)하도록 도와주기
- 자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명확한 한계선을 정해주기
4. 실전에서 기억해야 할 것
1) 감정은 아이든 어른이든 동일하다.
작은 꼬마가 씩씩거리는게 귀엽겠지만...감정 그 자체로 인한 정서적 영향력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를바가 없다.
2) 아이든 어른이든 삶을 살아가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하는 것은 똑같다.
자녀들이 평생 꽃길만 걷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들 나름대로 아픔과 슬픔이 있고, 그 과정을 지나온 나는 그것들이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자녀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물론 그 이유를 정확히 말할수도, 말하지 못하거나 않을 수도 있다.말하지 못하거나 않더라도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3) 반드시 '충고의 말'보다 '이해의 말'이 선행되어야 한다.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태를 해소하는 것에 있어 이성적인 말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4) 자녀의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다른 데로 관심을 돌려 그 상황을 모면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
시샘과 소외감, 슬픔, 우울함 등 부정적인 감정과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5) 감정코칭에 실패한 아이들이 보이는 모습
아이는 부모와 진정한 내면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현명하지 못함을 깨닫고, 그로 인해 외로움을 느낀다.
아이는 부모가 입을 다물게 할 방법을 터득한다.
본인 스스로 능숙하게 감정자체를 느끼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일상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도 그저 자기방으로 들어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지낸다.
굳이 얘기해서 부모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나이를 먹고 인생이 때로는 힘겹다는 증거들이 눈앞에 쌓여가면 이러한 경향은 가속화 된다.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관심돌릴 다른 무언가를 찾는 것이 어려운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6) 감정코칭을 통해 원하는 아이들의 모습
부모가 진심으로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마음을 받아주면 아이는 외로움과 절망감을 느끼지 않는다.
무슨일이 벌어지더라도 부모가 자기의 곁에 있을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7) 부모의 감정표현
아이들에게 감정을 철저히 숨김으로써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으로써 자녀는 부모와 정서적 거리감을 느끼고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롤모델로 잃어버리고 만다.
8) 용서의 힘
아이들은 늘 부모와의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를 갈망하고, 이는 아이들의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두번째 기회'를 수 없이 제공한다.
부모는 자기 자신과 그동안의 자기 행동에 대한 아이들의 용서를 통해 '두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이들이 화나고 슬프고 무서울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이다.
9) 습관적으로 자녀를 비난하거나 놀리는 행위는 자녀의 정서적 기반을 갉아 먹는것과 다를 바 없다.
10) 자녀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인내하라.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방향만 제시(주로 질문을 통해)해주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5. 감정코칭이 적절하지 못한 상황
1)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2) 가족 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3) 부모가 너무 피곤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
4) 정말 심각한 상황을 짚고 넘어가야 할 때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절대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
5) 아이가 감정을 이용해 부모를 교묘히 속이려 할 때
상황에 따라 아무리 징징거린다고 하더라도 일이 해결될 수 없음을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