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급 계산기(엑셀)와 적용사례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위해 이런 저런 책들을 읽어나가보다 보니 일단은 '재미'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을 읽고 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즐거운 과정이지만, 단순히 책만 읽고 끝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것을 요즘 들어 부쩍 느낀다.

 

주관적으로 부를 이루기 위한 1단계(?)로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있기에 그간의 부동산 상승장을 지켜보며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부동산 시장도 급격히 식어가면서 책에서 배운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으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 읽고 느낀 점이 많았던 비슷한듯 다른 2권의 책에서 나온 나의 '실제 시급 계산기'를 엑셀로 만들어 보았다.

https://nosaclub.tistory.com/891

부의 주인은 누구인가

 

https://nosaclub.tistory.com/950

파이낸셜 프리덤 :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부의 공식

 

'실제 시급 계산기'의 가장 중요한(?) 용도는 지출 결정이다. 즉, 지금 무엇인가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실제 시급 계산기'에 나온 본인의 실제 시급을 판단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크리스마스에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에게 선물을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해보자. '산타할아버지에게 뭐가 받고 싶니?' 라고 물어봤더니...뜻밖에 굉장히 구체적으로 특정 장난감 세트를 얘기해서...잠깐 당황했지만...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자녀가 얘기했던 제품이 9만원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보자.

 

어떤 물건의 가치는 단순히 가격표에 써있는 것에 한정되는 것이라 아니라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책정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1. 가격표에 씌여 있는 가격

2. (실제 시급 기준) 그 돈을 얻기 위해 필요(또는 소모한)시간

3. 그 돈을 지출함에 따른 투자 손실(7%, 30년 기준)

 

이런 상황에서 자녀에게 9만원짜리 장난감 세트를 사줄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할 때 시급 계산기를 활용한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70631.html

직장인 평균 연봉 4천만원 처음 넘었다…세전이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직장인 평균 연봉은 처음으로 4천만원을 넘어 4,024만원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비상금, 신고하지 않은 소득(?) 등을 감안해 4,100만원으로 (내맘대로) 정해보자.

https://job.cosmosfarm.com/ko/calculator/salary

2022 연봉 실수령액 표

4,100만원을 실수령액 월급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략 2,981,576원이 되고, 이를 연봉으로 다시 환산하면 35,778,912원이 된다.  이제 이 금액을 기준으로 실제 시급을 환산해보자.

실제 시급계산기.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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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 프리덤 책에서는 세금을 가장 마지막에 적용하지만, 상기 파일에서는 세후소득을 기준 값으로 했다. 홈택스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소득금액 증명을 떼어보면, 본인의 세전소득과 세후소득을 (신고된 소득에 한해) 정확히 알 수 있다.

# 주5일 출근하는 평범한(?) 근로자를 기준으로 각각의 시간은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에 따라 작성했다.

 

2권의 책의 기준에 따른 실제 시급을 구해본 결과, 한국의 평균적인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실제 시급은 대략 10,768원이 될 것이다. 이제 실제 시급을 알았으니 크리스마스 선물의 가치를 재평가해보자.

1. 가격표에 씌여 있는 가격 : 90,000

2. (실제 시급 기준) 그 돈을 얻기 위해 필요(또는 소모한)시간 : 8.4시간

3. 그 돈을 지출함에 따른 투자 손실(7%, 30년 기준) : 685,103원

 

오해는 마시라. 크리스마스 선물이 9만원 +a이기 때문에 자녀를 실망시키자고 이글을 쓴 것이 아니다. 자녀가 원하는 선물의 진짜 가치를 알고 진정으로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지출여부를 결정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