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없음/책소화시키기

상자 밖에 있는 사람

노사클럽 2023. 1.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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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80463198?cat_id=50005625&frm=PBOKPRO&query=%EC%83%81%EC%9E%90+%EB%B0%96%EC%97%90+%EC%9E%88%EB%8A%94+%EC%82%AC%EB%9E%8C&NaPm=ct%3Dldjf9pk8%7Cci%3Dac730cc3f2a82785d3473104056c82804a8ad028%7Ctr%3Dboknx%7Csn%3D95694%7Chk%3D18b9d957993421e27b6938b4562ee2c9cf930a6b 

 

상자 밖에 있는 사람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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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지인이 먼저 읽고 내용이 너무 좋았다고 읽어보라고 추천을 해줘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중간쯤 읽었을 때 책을 추천해줬던 지인에게 "그래서 상자 밖에 머무르는 게 잘 되고 있는지?"를 물어봤더니, "그건 잘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내가 상자 안으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서 그 순간 상자 밖으로 나오기 위해 노력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책을 끝까지 읽기 전에는 지인 대답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책장을 덮고 생각해보니 비로서 그 의미가 와닿았다. 우리 모두는 상자 안에 있기도, (때때로)밖에 있기도 하고 상대방에 따라 상자 안과 밖에 동시에 있기도 한다. 즉, 항상 상자 밖에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에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치지 않고 싶다면 적어도 내가 '상자 안에 있는 순간'을 인지하고 '상자 밖에 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대략 300페이지이지만, 소설(또는 에세이)과 같이 편안하게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2시간이 순삭(?)되는 책이니 읽어보실분들은 참고하시길! 


1부. 새로운 생각과 마음을 열어보세요

 

1.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1) 일반적인 접근

1) 방법 : 당근 & 채찍

2) 한계 : 나에게 진짜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사람을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2)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생각의 전환

1) 자기기만 = '상자 안에 있다'

- 더 큰 문제는 바로 나에게 문제가 있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 내가 가진 문제를 나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은 내가 그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나 스스로가 상자 안에 갇히게 된다.

-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상대방과 상황을 탓하면서 스스로 '희생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2) 역사적 예시

https://www.bbc.com/korean/news-49916415

 

‘손씻기’를 주장하다가 미친 사람 취급받은 19세기 의사 - BBC News 코리아

세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병원이 “죽음의 집”이던 시절, 이그나스 제멜바이스는 기초 위생이 생명을 구하는 열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www.bbc.com

과거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 병동을 찾은 수 많은 산모들을 죽음에 몰아 넣은 것은 결국 의사 자신들이었다. 이는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적어도 나 스스로가 '희생자'가 아니라 '가해자'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게만든다.

 

(3) 나에게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A가 하면 되지만, B가 하면 안되는 이유

1) 상대방이 나릉 어떻게 여기는지에 따라 내가 반응한다. 상대방이 나를 존중해주고 나에게 '진정한 관심'을 갖는 것은 단지 그의 말이나 행동보다 더 중요하다.

2) 겉으로 보이는 친절함 밑에 위선과 나를 향한 비난은 본능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우리는 대체로 그런 위선에 분노를 느낀다.

3) 이런 관계속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기술, 세련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테크닉은 관계 개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을 대하는 기술은 결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다. 

 

2.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근원 : 자기기만= '내가 상자 안에 있는가 혹은 상자 밖에 있는가' 하는 것

(1) 자기기만 상태 : 자신은 매우 중요한 존재로 자신의 요구는 중요하게 여기지만, 다른 사람들의 요구는 사소한 것으로 여긴다.

(2) 잘못된 행동에 대한 대처 :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방식(태도)가 중요하다 = 항상 사람들을 부드럽게 대하라는 의미 X

(3) 상대방의 헌신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강하고 엄격한 행동을 하느냐, 아니면 저항과 적의를 불러오는 강한 행동을 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2부. 우리는 어떻게 상자 안에 들어가는가

 

1. 자기배반

 

(1) 개념 : 다른 이를 위해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나 느낌을 무시하는 행위

예> 잠을 자는데 아기가 깨어나 우는 경우, 배우자가 계속 잘 수 있도록 내가 일어나야만 한다고 느꼈지만 실제 일어나서 아기를 돌보지 않고 그냥 누워있는 상황

 

(2) 자기배반의 효과

1) 내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변명하면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시킨다.

예> 잠을 자는데 아기가 깨어나 우는 경우, 배우자가 계속 잘 수 있도록 내가 일어나야만 한다고 느꼈지만 실제 일어나서 아기를 돌보지 않고 그냥 누워있는 상황이 지속되면 나는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내 자신을 어떻게 보기 시작했는가? 내 배우자를 어떻게 보기 시작했는가?
희생자 게으른
부지런히 일하는
(내일 회사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배려심이 없는
중요한 감사할 줄 모르는
올바른 속이는
좋은 아빠 형편없는 엄마
좋은 남편 형편없는 아내

2) 자신의 장점(중요성)을 부풀린다.

3) 자기배반 행위 후 상대방을 실제보다 더욱 형편없는 사람(잘못을 부풀려 과장)으로 보기 시작한다. 

4) 앞의 2)와 3)을 근거로 상대방을 비난한다.

5)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특정한 상자에 들어가는 경험이 반복되면, 그 누군가에는 그런 패턴이 고착화된다.

 

# 자기배반 행동 패턴

1)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을 무시한다.

2) 내가 자기배반을 할 때, 나는 자기 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다.

3)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볼 때, 사실을 보는 나의 시각은 왜곡된다.

4) 자기배반을 할 때, 나는 상자 안에 들어가게 된다.

5)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 대한) 어떤 상자들은 나의 특성이 되고 일상생활속에서 나는 (그 누군가에 대해) 그 상자들을 지니고 다닌다.

 

# 핵심 : 누군가와의 관계가 괴롭기만 하다면,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비로서 그 사람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

 

2. 공모 : 냉혹한 현실

 

(1) 개념 : 2명(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상자 안에 있으면서 서로를 보고 대하게 되면, 그들은 모두 자기배반 행동을 하게 되는 현상

 

(2) 방어기재

1)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자기정당화의 이미지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항상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2) 그래서 상대방의 비난을 들은 사람들은 자기방어를 위해 본능적으로 상자 안으로 들어간다.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고, 서로 상대방 탓만 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3) 당사자 모두가 상자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상대방과 나는 서로가 싫어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하도록 부추기게 된다.

 

(3) 공모의 원인 : 지금 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행동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

 

# 핵심 : 상대방을 꾸짖는 것(또는 하고 싶은 말은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가 문제다.

 

(4) 이중심리

1) 상대방이 실제로 책임감있게 행동을 하고,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신뢰할만한 사람임을 증명해보이더라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한다.

2) 나는 상대방이 책임있게 행동하기를 진정으로 바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방에 대한 나의 비난이 정당하다고 인정할만한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에 원하고 그것에 더 초점을 맞춘다(내가 상자 안에 있을 때, 나는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기를 은연 중에 바라게 된다).

3) 상자 안에 있다는 단순한 사실로 인해 두 사람은 자신이 비난하는 행동을 상대방이 하게끔 돕게 되지만, 두 사람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일단 상자 안에 들어가면, 우리는 상자 안에 머물러야 할 이유를 서로에게 제공한다.

 

# 자기배반 행동 패턴

1)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을 무시한다.

2) 내가 자기배반을 할 때, 나는 자기 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다.

3)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볼 때, 사실을 보는 나의 시각은 왜곡된다.

4) 자기배반을 할 때, 나는 상자 안에 들어가게 된다.

5)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에 대한) 어떤 상자들은 나의 특성이 되고 일상생활속에서 나는 (그 누군가에 대해) 그 상자들을 지니고 다닌다.

6) 내가 상자 안에 있음으로 인하여, 나는 다른 사람들도 상자 안에 들어가도록 이끌게 된다.

7) 상자 안에서 우리는 서로 잘못 대하는 것을 부추기고 상호 정당화를 얻게 된다. 우리는 서로에게 상자 안에 머물기 위한 이유를 제공하도록 공모한다.

 

(5) 갈등 상황의 주요 원인 : 자기 배반

1) 문제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그 모든 건 내가 자기배반한 후에야 생긴 것들이다.

2) 진정한 문제는 사람들이 '자기배반'에 대한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증세가 계속 악화되가면서도 '현실'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 자신의 행동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기꺼이 사과할 수 있는 '솔직함'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다.

 

 

3부. 우리는 어떻게 상자 밖으로 나와 최선의 행동을 하는가

 

1. 상자 밖으로 나오기

(1) '상자 밖으로 나오는 것' : 상자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 고민하는 그 자체가 내 자신이 이미 상자 밖에 있음을 뜻한다.

 

(2) '상자 밖에 머무르는 것'

1) 자기합리화를 위한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 그것은 결국 내가 선택하는 것이고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2) '우리가 상대방을 위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 그들을 한 인격체를 가진 존재로 볼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상대방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상자 밖에 머무르기' 위한 방법이다.

 

2. 상자 안에서 소용 없는 일

(1)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

(2)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3) 다른 사람들을 무시(두고 떠나기)하는 것

(4) 커뮤니케이션

(5) 나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

 

# 리더의 역할 :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자기배반에서 벗어나도록 이끄는 것

 

3. 비난에 대해

(1) 장점 : 내 속만 시원하다.

(2) 단점 :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이 더 잘되도록 돕지 못한다.

 

# 비난에 목적은 없다. 그저 비난을 하기 위한 비난일뿐이다.

 

# 요약

1. 자기배반은 자기기만과 '상자'안으로 이끈다.

2. 상자 안에 있을 때, 나는 결과(성과)에 집중할 수 없다.

3. 내 인생의 성공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자 밖에 얼마나 존재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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